일본 미인대회 우승 우크라이나 출신 일본 내 논란

 

 

일본 미인대회 우승 우크라이나 출신 시노 카놀리나

일본 미인대회인 미스재팬에서 우승한 귀화 우크라이나 여성 시노 카놀리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겉모습은 외국인으로 보이지만,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랐다. 알맹이는 일본인 그 자체"라고 시노 카놀리나는 설명했다.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 여성이 1등을 차지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일본 국적을 가진 미인이라 할지라도 서구 외모의 여성이 대표로 선정되면서 자국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시노는 "부모님 모두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며 모친이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여 일본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외국인 같아 보여도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라 일본인 그 자체"라며 "이번에 일본인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노 카롤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우승 소감에서는 “나를 일본에 데려와 일본인으로 살게 해준 어머니가 가장 보고 싶다”며 “일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녀는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외형 판단을 벗어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공헌하고 싶다"며 "현재 외형을 상품으로 하는 모델 일을 하고 있지만,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구적인 외모로 인해 위화감을 느낀다", "일본 대표라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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