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주입 사형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도입

 

 

 

 

1. 미국 앨라배마주의 새로운 사형 방식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는 현지시간 25일에 케네스 유진 스미스에게 질소가스 주입을 통한 사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사형 방식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주입하여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앨라배마,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등 3개 주에서만 허용되며, 이번 사건이 처음으로 집행될 것입니다.

 

 

2. 케네스 유진 스미스의 사형과 과거 사건

사형수인 스미스는 1988년에 45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35년째 수감 중입니다. 최근까지 기존의 사형 방식을 사용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주 정부는 질소가스 주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사형 방식 변경의 배경과 경과

스미스는 지난해 사형 실행이 불발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독극물 주사를 위한 정맥을 찾지 못해 사형 영장이 만료되었습니다. 주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형 방법인 질소가스 주입을 도입했습니다.

 

 

4. 법정 과정과 사형 중단 요청

최근 스미스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주 정부의 사형 실행이 헌법 수정 8조 등을 위반했다며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는 기각되었습니다.

 

이에 스미스는 제11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형 집행 보류를 요청하였으며, 이 요청이 거부되면 질소가스 주입 사형은 25일 0시부터 26일 오전 6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5. 인권단체의 우려와 주 정부의 주장

이러한 질소가스 주입 사형법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질소가스 주입이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기 때문에 고통이 없는 방식이라 주장하나, 의학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실패할 경우 뇌졸중이나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방법에 대한 충분한 임상 연구가 부족하며, 의견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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