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 바지락 까르보나라 만들기

 

집에서 입맛이 없어 꼬수운 파스타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요리학원에서 양식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집에서 복습하고 응용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함께 레시피를 공유하려 합니다

필요한 재료는 바지락, 마늘, 베이컨, 생크림, 우유, 계란 노른자, 양파, 스파게티면이 필요해요 아무래도 크림 파스타이다 보니 생크림, 우유, 계란 노른자, 베이컨, 마늘은 꼭 필요하고 나머지는 있으면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먼저 준비된 양파를 채 썰듯 썰고, 계란도 미리 노른자를 분리해두면 좋아요 (리에종을 만들때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마늘을 얇게 채편 썰고 베이컨도 7개 정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미리 준비해두고 약한 불을 켜고 올리브유를 두른 뒤에 마늘을 고루 고루 익히면서 마늘의 향이 베이도록 해줍니다 마늘이 노릇 노릇 익어갈 때 쯤 베이컨을 넣고 베이컨이 바짝 익을 때 까지 익혀줘요 베이컨은 바싹 익혀야 합니다!

어느정도 익어갈 때쯤 양파를 투하하고(양파를 굉장히 좋아해서 넣다보니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아요.. 그래도 요리를 하고 나면 양파고 줄어듭니다) 양파를 약한불에 고루 뒤적이면서 익히고

어느정도 익었다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바지락을 넣는데요 바지락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상태라면 미리 찬물에 넣어서 해동시켜주는 것이 필요해요 준비가 되었다면 그 위에 바지락을 투하하고 청주 혹은 소주를 비린내와 잡내를 잡기 위해 두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서 바지락이 입을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마치 팝콘 마냥 어느 시기가 지나면 우두두두 입을 여는데 그때까지는 뚜껑을 열지 마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바지락을 넣을 쯔음에 옆에서 스파게티 면을 삶으면 시간이 딱 맞을 거예요 오른쪽에는 따로 냄비를 두고 물을 면이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넉넉히 받아 둔 다음에 소금은 안 넣어도 되요 바지락에서 나오는 짠기가 있어서 면에도 소금 간을 하면 안 맞더라구요 올리브유만 한두방울 넣어두고 팔팔 끓을때 500원 동전만한 크기로(2~3인분 기준) 면을 잡아 넣고 면이 타기전에 모두 물에 잠기도록 고루고루 관리해주어야 해요 그 뒤에 10분정도 타이머를 맞춰 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렇게 모든 바지락이 입을 열면 뚜껑을 열어주고 이제 크림소스를 만들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먼저 준비되었던 우유를 냄비 바닥이 잠길정도로 넣어두고 생크림도 넣어줍니다 (이때 생크림을 모두 다 넣으면 안돼요! 리에종에 만들 생크림도 필요하고 2차로 넣을 생크림도 필요해서 생크림의 반만 넣어주는게 좋아요)

그 다음에는 소스가 걸쭉해 질때 까지 기다려줘야 해요 저었을때 너무 물처럼 흐르면 안되고 그래도 조금 뭉치는 느낌이 들면 소스가 완성 된거라고 보시면 돼요

이제 리에종을 만들건데 리에종은 맨 마지막에 넣어주면서 보다 소스가 걸쭉해지고 끈덕해지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먼저 작은 그릇, 큰 그릇을 준비해서 날계란을 깨서 한쪽은 노른자를 한쪽은 흰자를 분리해서 놓아 둡니다 여기서 흰자를 쓰지 않을거예요.. 그래도 버리면 아까울 수 있으니 나중에 오믈렛을 할 때 계란하나를 같이 섞어서 흰자가 풍부한 오믈렛을 만드는 것도 팁이예용..ㅎㅎ 노른자에 아직 반 남겨두었던 생크림을 노른자와 동일한 비율로 넣고 고루 섞어주면 되는 데요 그 다음에 남은 생크림은 소스에 마저다 넣고 조금더 걸쭉해 질때 까지 기다린 다음에 어느정도 걸쭉해지면 다 익은 면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됩니다.

 

 

 

 

그 다음에 리에종은 불을 끄고 맨 마지막에 넣어주고 골고루 섞어주면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완성!

그냥 먹기에는 느끼할 수 있으니 느끼함을 달래줄 김치와 함께 준비해주고 면을 그릇에 담은 뒤 바지락과 양파 베이컨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크림 소스도 담아주면!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소스가 조금 덜 꾸덕해진 상태에서 리에종을 넣어 평소보다는 덜 꾸덕해졌는데 소스 만들때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조금더 꾸덕해질 떄까지 잘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에 리에종을 넣어 고소하고 진한 크림 소스의 파스타를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입맛이 없을 때 자주 해먹는 크림파스타 컨디션 좋고 양껏 먹고 싶을때는 배달말고 집에서 홈쿡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